파월 금리인하 도미노 시작됐다 / 게이트아이오 100% 보증금 증명 서비스 제공
- 투자자들 공포감 오히려 자극
다우지수 급락, 美 국채로 돈몰려… 추가 인하로 제로금리 예측까지
- 타이밍 놓친 한은도 긴급회의
호주 3일, 홍콩 4일 각각 내려… 日은 이미 마이너스 금리
우한 코로나(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집어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자, 결국 미국이 나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3일(현지 시각) 예정에 없던 긴급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미 연준이 정례회의 때가 아닌 긴급회의를 열고 금리를 조정한 것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인하폭 역시 통상적인 인하 수준(0.25%포인트)의 두 배로,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이후 가장 컸다. 그만큼 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이 금융 위기에 비견할 만큼 심상치 않다고 본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이다. 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마스크를 쓴 것처럼 합성한 모습. /그래픽=양인성
연준은 이날 주요 7국(G7) 정부와 중앙은행 총재들의 긴급 전화회의 직후 정책금리를 종전 1.50~1.75%에서 1.00~ 1.25%로 조정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그러나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는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더욱 자극하고 말았다. 코로나의 경제적 파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 탓에,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85.91포인트(2.94%) 떨어진 2만5917.41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2.81%)와 나스닥 지수(-2.99%)도 급락했다.
◇"금융 위기급 충격"… 제로금리 오나
미국 언론들은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를 '이머전시 컷(emergency cut)' 또는 '빅컷(Big Cut)'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내림세에서 금리 인하 발표 후 일시적으로 상승한뒤, 이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906%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 이하로 떨어졌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수준으로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지 못한 것이다.
FS인베스트먼츠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라라 레임은 "연준이 금리 인하로 중대한 불확실성을 예상하고 리스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신호를 투자자들에게 보냈다"고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외에 다른 정책 수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것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금융 위기 때처럼 양적 완화(QE) 같은 적극적인 돈 풀기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7일 있을 정례 금리 결정 회의 때에도 연준은 추가로 금리를 더 내리는 등 제로 수준까지 빠르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도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실효성은 물음표
한국은행도 4일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불과 엿새 전인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사태 추이를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며 금리를 동결했으나, 우리나라보다 코로나 발병 정도가 약한 미국이 긴급 대책을 내놓는 상황이 벌어져 머쓱해졌다. 다음 금통위가 4월 9일에 있을 예정이지만, 이보다 앞당겨 임시 금통위에서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인 1.0%가 된다. 미국처럼 0.5%포인트를 내리면 0%대에도 진입할 수 있다.
한은은 금융 위기 때인 2008년 10월 27일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사상 최대 폭인 0.7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2008년 10월 긴급 인하 이후에도 이듬해 2월까지 4차례 추가로 금리를 더 내려 5.0%였던 기준금리를 2.0%로 대폭 낮췄다.
국제결제은행(BIS)과 각국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20개 신흥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태국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등은 코로나 사태 초기인 2월에 일찌감치 금리를 내렸다. 호주도 3일, 홍콩은 4일 각각 금리를 내렸다. 상당수 국가의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바로 이 점 때문에 금리 인하 실효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역사상 최저금리 수준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린들 경기 부양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미 유로존은 정책금리가 제로(0)이고 일본은 마이너스여서 추가적인 통화 완화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도 의문이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너진 공급망과 위축된 소비자 및 기업들로 인해 고통받는 경제에 좀 더 값싼 돈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도 “더 많은 기업이 출장을 줄이고 사람들은 접촉을 자제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도구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하로 한국의 인하 역시 기정사실화됐고,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 패키지가 공개되는 등 각종 경기 부양 대책 기대감 속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2.24% 급등한 2059.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38% 올랐다. 일본 닛케이(0.08%), 중국 상하이 지수(0.63%)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게이트아이오 ‘100% 보증금 증명’ 서비스 제공
지난 17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가 공지를 통해 ‘100% 보증금 증명’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게이트아이오는 엄격한 재정 감사와 실시간 보안 시스템, 콜드/핫 월렛 분리, 하드웨어 월렛 등을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100% 보증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게이트아이오는 100% 보증금을 제공하는 방식에는 머클트리 알고리즘을 차용하여 일부 거래소의 횡령 및 사용자 자산사용 등의 문제점을 단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클트리(Merkle Tree)는 해쉬트리(Hash Tree)라고도 불리며, 데이터를 나무 구조의 말단노드(Leaf node, 자식이 없는 노드)에 저장한 후 계층화된 해시를 실행하여 데이터의 높은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원리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개인의 총액뿐만 아니라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 보증금을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다. 해당 심사 결과는 대외적으로 공개되며,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게이트아이오(Gate.io)에서는 잔액 증명에 사용되는 탭을 추가했으며, 해당 탭에서는 계정(일반, 마진, 계약, 재테크) 세부 자산 상황과 총액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게이트아이오가 공개하는 머클트리 및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자산이 심사 과정에 포함되는지, 정확히 공개되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공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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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아이오(Gate.io)는 코인마켓캡 DATA(데이터 투명성 협회)의 파트너이다. 거래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게이트테크놀러지(Gate Technology Inc.)는 블록체인 거래 및 월렛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게이트코드, 지갑주소공유/오입금 방지기술, C2C거래 시스템(C2C/OTC Trading), 다중 서명기술, 시간/가격조건거래, 자산관리서비스, 공유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